최근 10여 년간 국립대병원에 지원된 정부 예산 중 절반 가량이 서울대와 부산대 등 특정 국립대병원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2001∼2012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에 지원한 총 예산은 7660억원 규모. 이 중 서울대병원에 지원된 예산이 2563억원(3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대병원 1316억원(17.2%)으로 집계.
염동열 의원은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에 지원된 금액이 전체 예산의 50.6%(3879억원)에 달한다. 반면, 강원대병원에 지난 12년간 지원된 예산은 425억원(5.6%)으로 서울대병원의 6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편중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