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국립대병원 중 부산대 76.4% '최저'
박혜자 의원 '전반적 특단 대책 필요'…충북대 88.6%·경상대 91.3% 등
2013.10.28 10:17 댓글쓰기

국립대병원들의 전공의 확보율이 낮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10개 국립대병원(분원 제외) 전공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부산대병원 전공의 확보율이 76.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정원 250명에 현재 전공의 인원이 191명으로 13개 진료과목에 전공의가 59명이나 부족한 상황이라는 의견이다.[표 참조]

 

 

현재 10개 국립대병원 전공의 전체 정원 2239명 중 2092명(93%)이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10개 병원별로 비교해보면 부산대가 비율이 가장 낮고, 강원대와 충남대가 정원을 100% 채웠다.

 

서울대병원 역시 전공의 정원에 비해 현원이 낮다는 분석이다. 박혜자 의원은 “서울대의 경우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등에서 정원이 미달됐으며 반면 영상의학과, 병리과, 가정의학과는 정원을 초과해 운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부산대의 경우 전체 23개 진료과목 중 13개에서 전공의가 부족해 해결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박혜자 의원은 “정상적인 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전공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각 병원의 전공의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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