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최종투표율이 28.9%로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의협은 18일 오후 7시 ‘제 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개표를 시작하고 전체 유권자 3만6083명 중 1만448명만 투표에 참여해 28.9%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 투표에는 4510명이 참여했으며, 오프라인 투표에는 5938명이 참여했다.
우편투표 개표는 투표용지 2000개씩 담긴 3개 개표함을 차례로 집계하며 각 투표함의 개표 작업이 완료될 때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투표 집계가 최종 마무리되면 온라인 투표 결과를 공개하게 된다. 투표작업은 오후 9시경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 선관위 김완섭 위원장은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투표율이 낮아도 엄연한 회원의 뜻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기간 동안 열심히 선거운동을 진행한 3명의 후보 중 1명만이 의협회장으로 당선되는데 결과에 승복해 의협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