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뇌혈전 제거 스텐트 '트롬바' 국산화 성공
제조 품목허가 획득…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 구축
2022.07.13 15:40 댓글쓰기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최근 국내 최초로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측에 따르면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시장에서 국산 제품은 전무했다. 이에 전량 수입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이번 트롬바 허가로 국산 제품 대체가 가능해졌다. 


이에 국내 환자들도 우수한 성능을 가진 혈전제거용 스텐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지바이오 측은 예상했다. 


트롬바는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회수성 스텐트다. 


혈전으로 인해 두개 내 혈관이 폐색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혈관용해제인 플라즈미노겐 활성제에 부적합하거나 해당 요법에 실패했던 환자의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복원시킨다.


직선 와이어에 나선 형태로 말린 스텐트가 결합된 ‘나선형 판형’ 구조로 디자인돼 유연성이 높아 굴곡진 혈관에도 진입이 가능하다. 


또 방사선 불투과성 와이어가 스텐트에 엮어 있어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시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스텐트 대비 시술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유현승 대표는 “알파 스텐트에 이어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의 국내 최초 개발이라는 성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의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세대 스텐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수입제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뇌혈관 중재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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