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치료 '하이푸 시대' 본격화 예고···적용 범위 확대
김종성 에코헬스케어 대표 '암 질환 치료는 물론 뇌종양·알츠하이머 등도 가능'
2022.04.14 05:3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환자 고통을 덜어 주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하이푸 치료법은 10년 내 국내 병의원에서 수술치료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본격화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통해 현재 간암, 췌장암, 관절염, 자궁경부암 등에서 뇌종양과 알츠하이머 질환까지 치료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하이푸 전문기업 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의료전문지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내 하이푸 치료 발전을 위해 전문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의료기기 시험 및 방사선검사기관인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장을 지낸 김종성 대표는 25년 의료기기 관련기관 근무경험 및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하이푸 전문기업 에코헬스케어를 설립했다.
 
하이푸 전문기업 에코헬스케어는 현재 자궁근종 및 선근증을 치료하는 'PRO2008'과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Sonablate500' 두 종류의 에코하이푸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사진설명] 좌측 PRO2008 우측 Sonablate500
김종성 대표는 “전립선암 에코하이푸 장비(Sonablate500)는 듀얼 이미징 프로세스 및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치료 트랜스듀서가 통합된 프로브를 제공해 의사들이 정확한 치료계획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제공된 영상을 통해 의사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립선암 치료는 개복, 로봇 수술 등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기존 치료방법과 비교했을 때 하이푸 치료법은 효과와 비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비침습, 단기간 입원 및 외래 치료 가능, 치료시간 단축, 반복치료 가능, 합병증 전무 등이 기존 치료법과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Sonablate500은 스탠포드대학병원을 비롯해 캘리포니아대, 버지니아대, 인디애나대, UCLA, 런던대학교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이다. 현재 국내서도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에서 등 3대를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이 기기는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고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다른 병원에서도 문의가 많아져 올해 최소 2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궁근종 치료 목적의 PRO2008은 기존 하이푸 장비와 다른 최첨단 디지털 방식의 5세대 최신 하이푸 장비로 2016년 강남베드로병원 설치 후 매년 성장세를 보여 현재 강남권에만 1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PRO2008은 1mm의 작은 초점구역으로 정밀한 타깃 설정이 가능하고, 자궁 내 근종 및 선근증 병변에 하이푸를 조사해 기존 치료방식보다 훨씬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실시간 영상유도장치가 탑재돼 실시간 화면 전송이 가능하며 치료계획 범위와 실제 치료 부위 오차를 최소화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에 특화된 이 장비는 우리나라 최초로 독일 국가지정시험기관(NCB) 인증을 받아 안정성을 입증받았다”고 덧붙였다.

"PRO2008, 정밀 초점 및 영상유도장치 탑재로 고난도 정밀수술 가능"
"질 낮은 장비는 각종 사고 발생 우려, 원격 프로그램 및 현장 방문 통해 지속적 사후관리"
 
김종성 대표는 하이푸 치료법이 장래 신개념 비침습치료법으로 향후 수술(치료)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대표는 “각종 암을 비롯한 종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 10년 내 병의원에서 ‘하이푸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간암과 췌장암, 관절염, 자궁경부염 분야 치료에 대한 장비 개발과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뇌종양, 알츠하이며 질환까지 하이푸 치료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품질 검사를 거치는 등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질 낮은 하이푸 장비를 사용하다 보면 각종 사건 및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하이푸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춰질 수 있어 업계와 의료기관 모두가 제대로 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코헬스케어는 지속적 관리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원격 프로그램을 통해, 하드웨어는 한 달에 한 번씩 엔지니어팀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두 장비 모두 임상 현장에서 사용한 결과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가 높게 나오고 있다”며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내 실정에 맞게 지속적인 연구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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