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박카스·까스명수' 등 판매 시작
2011.07.26 10:07 댓글쓰기
지난 21일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대형마트들도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일반의약품의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22과 23일부터 의약외품 전환 제품 판매에 돌입했고, 롯데마트는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대형마트의 의약외품 전환 품목 판매는 본격 판매에 앞서 시장 반응을 살피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장에 걸친 대대적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일부 매장에서 시험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1개 매장에서만 판매를 시작했고, 롯데마트도 월드점, 서울역점 등 30개 매장에서만 우선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약품을 공급받는 것도 제약사로부터 직접 제품을 공급받은 것이 아니라 의약품도매상을 통한 것이다.

이마트는 박카스, 타우스, 영진 구론산 바몬드, 위청수, 가스명수, 생록천 등 7종에 이어 8월부터 안티푸라민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박카스, 알프스, 타우스, 가스명수, 생록천, 위청수, 안티프라민 등 7종을 선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들 점포 내 가정상비약 코너를 별도 마련해 ‘박카스 D’, ‘영진 구론산 G’ ‘안티프라민(연고제)’, ‘생녹천액(소화제)’ 등 총 9개 품목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김상해 기호식품팀장은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 내 별도 코너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의약외품 판매를 전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편의점협회도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8일부터 전국 5600여개 GS25 점포를 시작으로 안티푸라민 등 의약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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