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의약분업 전(前) 전문·일반약 6대4'
2011.06.21 03:10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오늘(21일) 있을 ‘제2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소분과위원회의’를 시작으로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에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약사회는 일반약 전환의 최종 종착점을 의약분업 전 상태로 정했다. 현재 성분 20개, 품목 497개를 일반약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약품 분류 신청 1차 제출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상태. 앞으로 제출할 성분 목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사진: 지난 15일 중앙약심]은 전화통화에서 “의약품 재분류의 최종 목표는 현 전문약, 일반약 비율 8대2에서 의약분업 전 수준인 6대4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늘 있을 소분과위원회의에도 20개 성분 외에 일반약 전환을 위한 추가 성분 제시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부회장은 “오늘 회의가 있기 전까지 내부적으로 오늘 추가 성분을 제시할지 이후에 낼지 검토해보고 정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5일부터 논의가 이뤄진 일반약-의약외품 전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박 부회장은 “그냥 고시를 하면 되는 사항을 왜 논의까지 했느냐”며 “또 약사법 개정에 대해 논의를 하자고 하는데 의약품분류 소분과위원회는 재분류를 논의하는 곳이지 약사법에 대해 심의하는 곳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원칙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약사법 개정을 논의하겠다면 그 소위원(약사법제 소분과위원회)에서 하자는 것이다. 그곳에서 관련해 논의하자면 하겠다.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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