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영종도·홍성 이어 '안동 대학부속병원 설립'
권용혁 경북도당 부위원장 '경북대병원 분원 방식으로 추진'
2022.02.28 16:09 댓글쓰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역발전 공약과 관련해 최근 대학부속병원 설립을 연달아 약속하고 있다.
 
지역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용혁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는 지난 2월 27일 안동‧예천을 찾아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날 유세에서 윤 후보 지역공약을 밝힌 권 부위원장은 “윤 후보는 안동에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을 설립하고, 상급종합병원 설치 공약은 경북대병원 분원을 안동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약은 경북북부 지역이 전국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취약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도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당초 윤 후보는 이날 직접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으로 급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는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동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설립’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 후보가 지역 공약과 관련해 부속병원 설립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6일에는 인천 연수구 유세에서 “영종도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인천에 제2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와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연수구에 서울대병원 분원 설립이 추진됐지만 결국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윤 후보 해당 공약은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사업 추진내역을 비판한 것이기도 했다.
 
또한 이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충남 홍성 유세현장에서 국립대학 부속병원 설치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홍성지역 발전을 위해 한국 에너지공단과 녹색에너지 연구원 등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등을 언급하며 “홍성과 예산 미래와 대한민국 미래가 확 바뀔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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