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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약사 수요 ↑···약사회장 후보 '산업약사 적극 지원'
최광훈 '산업약사회장, 약사회 부회장직 추진' 김대업 '자체 연수교육 인정'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제40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회장 후보들이 산업약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제약업계에서 약사 자격을 가진 연구진 인력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약대생 교육 연계 등 보완돼야 할 점이 많다.
이에 후보들은 지난 10월 창립 1주년을 맞은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유태숙)를 적극 지원한다는 공약을 펼치고 있다. 기호 1번 최광훈 후보(전 약사회 부회장)는 산업약사회를 적극 지원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최 후보는 “산업약사회장을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추진하고 산업약사회가 입주 중인 사무실을 여건이 허락하면 대한약사회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약사회 신설로 인한 대한약사회의 회무조정 필요성을 검토한 후 조정협의를 하겠다”며 “산업약사회 발전과 빠른 정착을 위해 상설 협의체를 마련해 약사사회 전반의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후보(제39대 약사회장)는 “내년부터 산업약사회의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 과정 연수교육 평점 일부(4평점)를 약사 연수교육 평점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제 제약사에 근무하는 제조·수입관리자 및 안전관리책임자는 의약품안전관리원·한국바이오제약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16시간 이상 이수하면 약사 연수교육 4평점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런 법정 관리자 교육은 2년 주기이기 때문에 교육이 없는 해에는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의 교육을 들어야 했다. 이에 산업약사회 교육으로도 평점을 인정하고 향후 학술교류 등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김 후보는 “앞서 산업약사회 법인 설립을 적극 지원한 바 있고, 유태숙 산업약사회장을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임명했다”면서 표심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산업약사회는 기존 대한약사회에서 개국약사들에 비해 산업약사들이 적게 지원받는 점 등을 개선코자 지난해 10월 출범한 단체로, 금년 3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약대 졸업생의 제약산업 진출을 위해 약학대학들에 제약실무실습교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