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관리에 약사 적극 나서야'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약대 6년제 준비 차원 TF 활동'
2013.05.26 20:00 댓글쓰기

"신종인플루엔자에서부터 조류독감, 살인 진드기에 이르기까지 감염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아 왔다. 감염관리를 위해 약사가 나서야 할 때다."

 

최근 개최된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광섭 회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감염관리에서 약사의 역할 조명'을 주제로 선정해 국가와 의료기관 차원의 감염관리 현황과 발전 방향에서부터 내성균주에 대한 감염치료, 약제의 최신 치료 지견, 감염관리에서 약사의 역할 등의 특별강연과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약사의 감염관리를 주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이광섭 회장[사진]은 "해외에서는 약사의 감염관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가차원의 감염관리,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최신 감염치료 약제, 실제 임상에서의 모습을 다루기 위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수퍼박테리아 등은 기존의 향균제∙항생제로 치료가 안되는 새로운 균이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을 낮추기 위한 약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각 세션마다 내성균에 대한 사안이 집중 논의 될 것이고 최근 감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은만큼 약사의 감염관리는 춘계학술대회 주제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병원약사회는 중심 회무인 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올 하반기, 2학기 부터 본격화될 약대 학생 실무실습 교육과 관련해 오는 28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양해각서 체결할 예정"이라며 "가톨릭대, 연세대, 고려대는 교수진과 실습실 등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TFT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약학대학, 약대생과 약사회가 윈윈 하고 양질의 실습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오는 6월 14일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와 공동으로 '환자 안전과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병원 약사의 현안 해결과 개선∙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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