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도 투쟁 동참 분위기…조만간 비상총회
25일 의대협 정기총회 결의문 의결, “정부 행태 강력 규탄”
2014.01.25 20:45 댓글쓰기

전공의들이 총파업 투쟁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의과대학 학생들도 대한의사협회 행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겨울 총회를 열고, 의사 총파업 투쟁 결의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사진]

 

 

이날 전국 의과대학 대표들은 의사들의 투쟁 예고와 관련한 안건을 올리고 이를 논의한 결과, 2월 중 비상 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의대협 조원일 회장은 “빠른 시일 내 비상 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면서 “여기에서 투쟁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대생 대표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공식 의견을 냈다.

 

의대협은 결의문에서 “전국 의과대학 학생 회장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위하는 입장에서 정부와 의료계에 고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검증도 되지 않은 정책을 펴는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도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우리의 단체 행동은 결의문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의료계 역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의사의 양심과 자존심을 걸고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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