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 '불미스러운 일 없었으면…'
25일 오후 건보공단 기자실 방문, 의료계-정부 협의결과 강조
2014.02.25 14:30 댓글쓰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1시 30분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자실을 방문해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정부는 집단휴진 또는 진료거부로 명칭) 찬반투표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현재 투표율을 보면 50%를 넘길 것으로 본다"면서 "의료계와 정부가 애써 협의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하는 게 흔하지 않다. 앞으로 협의정신 문화를 존중해서 해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또 "총파업이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 복지부는 집단휴진이라는 말을 쓴다"며 "파업이란 것은 근로자에 해당하는 용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오전 제주도에 영리법인 설립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설립되면 운영상황을 보고 규제 여부를 판단하자는 것으로 인식한다. 구체적이기보다는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의 담배소송과 담뱃값 인상에 대해선 "이미 밝혔듯이 소송을 지지하지만, 승소에 필요한 준비가 덜 됐다는 뜻이었다. 소송하면 반드시 승소해야 한다"며 "담뱃값 인상은 서민에게 부담을 준다는 의견이 있지만 건강을 더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또 기초연금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이달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기초연금법 개정'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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