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한의협 회관 점거 10일만에 해산
2006.09.29 03:06 댓글쓰기
전국한의과대학연합(이하 전한련)이 오늘(29일) 오전9시 한의협 회관 점거를 풀었다. 회관 점거 10일만이다.

전한련은 지난 19일 시작한 회관 점거 농성을 철회하며 '범한의계 고함'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비록 우리의 목적은 아직 관철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전한련의 의지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었고 전 한의계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한련은 "한의사전문의제도가 각 직역 단체의 이익에 따라 좌우될 경우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경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모든 단체들이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올바른 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한련은 지난 19일부터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이 릴레이 투쟁을 진행해왔다.

학생들의 투쟁에 대해 한의협은 현재 보건복지부에 제출돼있는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 유보 신청을 하고 의계 의견을 종합한 새로운 전문의제도안을 만들기로 결정, 학생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학생들의 점거 농성 해산으로 이제 한의계의 남은 관심은 오늘(29일) 오후 7시30분 한의협 회관에서 열릴 '범한의계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가칭)' 로 집중되고 있다. 오늘 토론회에서 한의사전문의제도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할 묘책이 제시될 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토론회에는 한의협을 비롯, 개원한의사협회, 한방병원협회, 전공의협의회,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청년한의사회, 전한련 등 모든 한의계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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