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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동위원장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대정부 투쟁에 나설 비대위 구성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최종 비대위원장 결정은 다음달 7일경 개최될 비대위 첫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추무진 회장[사진]은 의협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비대위는 집행부 산하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출범된다.
추 회장은 “아직 비대위원 및 비대위원장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회장이 모든 회무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위원장 밑으로 들어가기에는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의협의 모든 책임은 회장에게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이번 비대위 구성 및 운영에 있어서도 최종 결정의 책임은 회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다만, 아직까지는 확정된 바가 없고 비대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구조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이 의결될 당시에는 노환규 전 회장을 제외한 비대위 구성이 바람직하다는 안이 통과된 바 있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구성돼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에 협회 회장이 참여, 모든 투쟁 관련 사안을 추진토록 의결됐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규제 기요틴 및 원격의료 등에 대응할 이 안은 재석대의원 130명 중, 찬성 99명, 반대 26명, 기권5명으로 가결됐다.
추 회장은 “지난 정총 당시에는 회장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으나 이번에는 회장을 포함해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이는 취임 이후 협회 안정과 회원들과의 소통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라며 “때문에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 회장은 “비대위 구성에 있어 원칙은 곧 39대 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는 시점에서 비대위는 어떠한 영향도 받아선 안 된다는 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임기를 맡고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원격의료 및 저지를 위한 비대위 운영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