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한국 성형외과, 중국인 대상 10배 폭리'
'한국 성형미용 숨겨진 함정' 기사 5차례 심층 보도
2016.03.18 17:00 댓글쓰기

한국 성형외과가 중국 의료관광객에게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이 중국중앙방송(CCTV)에 보도됐다.


CCTV는 지난 16일 오후 뉴스전문채널을 통해 ‘한국 성형미용의 숨겨진 함정’이란 제목의 4분20여 초짜리 리포트를 처음으로 내보낸 뒤 17일 낮까지 모두 다섯 차례 이상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는 한국의 성형·미용업계에 종사자 정모씨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성형외과 및 미용업체 고객 중 중국인이 70%를 차지하는데 중국인에게 내국인과 다르게 차등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 리포트는 가격차의 원인이 ‘불법브로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면 수술 원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어 ‘유령수술’이 횡행해 의료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CCTV는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 말을 인용해 “한국 정부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불법 중개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동욱 국장은 인터뷰에서 “오는 6월 23일부터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 된다”며 “외국인 유치 의료기관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또 과다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시장 질서를 위반하는 행위를 강력히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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