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 확대 우리들병원…9월 서울 강북 오픈
50병상 규모 척추전문…'오리지널 우리들 치료법 제공'
2012.06.21 20:00 댓글쓰기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 서울 강북에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에만 3번째 병원이다.

 

21일 병원계에 따르면 우리들병원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광산사거리 부근에 50병상 규모의 분원 설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명은 ‘서울강북 우리들병원’으로 오는 9월 개원 예정이다.

 

우리들병원은 현재 서울청담, 김포, 부산, 동래, 포항, 대구 등 전국에 6개 병원을 운영 중으로, 강북 분원까지 합하면 총 7곳의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해외에서도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자카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이어 터키 앙카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브라질 상파울루 진출을 모색중이다.

 

이번 분원 설립은 강북 지역 환자들의 꾸준한 요청에 의한 조치로, 거동이 불편한 척추 관련 질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병원 측은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강북 분원이 개원할 경우 방학동, 쌍문동, 수유동, 미아동 인근은 물론 의정부 등 경기도 북부 지역민까지 우리들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분원 설립과 관련해 “환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우리들병원 출신 의료진이 배운대로 시술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입지적인 우리들병원의 지명도에 힘입어 이 병원 출신 의사들이 전국 각지에 퍼져 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시술법은 배운 것과 달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호 이사장의 전매특허이자 우리들병원 시술법으로 잘 알려진 치료는 절개를 하지 않는 디스크 미세치료와 내시경 레이저를 활용한 최초침습척추수술 등 두 가지.

 

하지만 우리들병원 출신 의료진 일부가 협착증에 인대성형술이 아닌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거나 비용 때문에 레이저는 사용치 않고 내시경만으로 수술하고 있다는게 이상호 이사장의 전언이다.

 

이상호 이사장은 “모든 의사에게 치료법에 대한 자율권이 보장되는 만큼 우리들병원 치료법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들병원 출신을 앞세우면서 시술법은 달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피력했다.

 

때문에 그는 강북 분원 뿐만 아니라 향후 전국 각 지역에 제대로 된 시술을 행할 수 있는 우리들병원 분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전국 환자들에게 오리지널 우리들병원 시술법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되면 앞으로도 분원을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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