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분당서울·울산·인하·조선대병원 선정
복지부, 올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10병상 확충 15억
2012.03.03 17:46 댓글쓰기

올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분당서울대병원과 단국대병원,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5곳이 선정됐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5개 의료기관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10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관련 예산 15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또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선정기관에는 연간 약 1억4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설치된 기관은 13개소, 130병상 규모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란 2.5kg 미만의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이다.

 

고령임산부와 다태아 증가로 인해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상 어려움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수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5kg 미만 미숙아 발생률은 2000년 3.8%에서 2005년 4.3%, 2010년 5%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은 1355병상(2011년 12월 심평원 신고 기준)이다. 이 병상수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미숙아 출생률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최소 150병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은 2005년 1599병상에서 2008년 1296병상으로 크게 줄었다가, 작년 1355병상으로 일부 회복했다. 병상 운영에 적자가 불가피해 자연스럽게 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진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각 병원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며, 정부도 신생아집중치료 병상확충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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