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결핵백신(BCG) 대란, 9월말 해소'
수급조절 대책 마련…출생시기 맞춰 접종
2015.08.28 23:22 댓글쓰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BCG예방접종 ‘피내용백신’의 국내 수입이 지연됨에 따라 백신 부족상황에 대비한 수급조절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보호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사태는 전세계적인 BCG 피내용 백신 부족 상황과 맞물려 덴마크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제조사 사정으로 당초 3월에서 10월로 백신수입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유통 중인 피내용 백신의 유효기간이 9월 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백신 대란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수급조절을 위해 9월 중 일본으로부터 BCG 피내용 백신 6000명분을 추가수입해, 9월 넷째 주부터 보건소를 통한 피내접종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9월 둘째, 셋째주 등 2주간은 피내용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만큼 8월 출생아 중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9월 1일까지 보건소 및 민간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8월말 이후 출생아들의 경우는 백신이 추가 공급되는 9월 21일부터 다시 보건소에서 피내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사전예약을 받는 등 적극적인 백신 수급조절 대책을 추진하고, 아울러 최대한 빨리 백신수급이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BCG 미접종 영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를 발송하고,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BCG 예방접종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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