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진흥원, 첫 대규모 바이오 행사
2011.09.23 21:43 댓글쓰기
최근 고경화 원장 체제로 새롭게 단장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첫 대규모 행사를 연다.

진흥원은 오는 9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BIO KOREA 2011'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BIO KOREA 2011'은 2006년 행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고경화 원장[사진]은 취임 후 진행되는 첫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진흥원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으로 운영해 전문성 및 효율성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고 원장은 “'BIO KOREA 2011'은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연구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지를 소개했다.

고 원장은 이어 “단순히 학술의 장(場)이 아닌 실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비즈니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BIO KOREA 2011'에서는 백신과 신약개발, 줄기세포, 투자유치 등 주제 논의를 위한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 지원을 위해 포럼도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해외 82개사를 포함한 255개사 446개 부스, 1만5000여명이 참관하게 되며, 비즈니스 포럼에는 파트너링을 위해 30개국 해외 111개사를 포함해 276개사가 참여한다. 해외 11개사를 포함한 12개국 40개 업체들은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28일과 29일 오픈세션(Open Session)에서는 ▲의약/의료 바이오 인재 양성과 공급을 위한 국가 정책 및 현황이 논의되고 ▲특허분석 결과를 통해 제약업체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준비하는 벤처업계 및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개발 방향 제시 ▲중국 북경 바이오제약산업 현황과 바이오제약기업과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분야를 비중있게 다룰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해의 경우 황우석 교수 사건으로 바이오 행사 자체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연구자들도 열심히 일해 오면서 줄기세포를 대한민국의 브랜드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그 사업을 보다 확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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