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금 등 수억 빼돌린 길병원 원무팀
2019.05.30 10: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찰과 길병원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길병원 前 원무과장 A(48)씨를 소환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 앞서 같은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B(49)씨 등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서 입건.

 

A씨가 메모지에 환자 이름과 번호를 적어서 주면 원무과 직원 B씨 등이 환급금 계좌에서 현금을 찾아 A씨에게 상납한 것으로 알려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료비 환급금 중 2,600여 만원을 빼돌려 회식비 등으로 썼다"며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는 전언.

 

A씨 등이 수년간 빼돌린 진료비 환급금은 수억원대 규모로 관측.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횡령 혐의가 일부 확인돼 피의자로 입건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범죄 액수나 범죄 행위 등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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