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 병·의원 1만개···산부인과 108곳 문 닫아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 최근 3년 통계자료 분석
2016.10.03 20:10 댓글쓰기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 동안 휴·폐업한 병·의원이 1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진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강보험법 제 43조에 따라 병·의원 폐업이 9473개, 휴업이 583개로 총 1만56개의 의료기관이 휴·폐업을 신고했다.
 

연도별 휴·폐업 숫자는 2013년 3619개, 2014년 3168개, 2015년 3269개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휴업의 경우는 2013년 170개, 2014년에 191개, 2015년 222개로 점차 증가했다.
 

휴·폐업 상위 5개 분야는 한의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의원 일반의, 치과의원, 의원 소아청소년과, 요양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업 현황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만3508개 병·의원이 생겨났으며, 개업 분야는 치과의원, 한의원, 의원 일반의, 의원 내과, 의원 소아청소년과 순으로 많았다.
 


 

문제는 2013년도부터 2015년까지 산부인과는 108곳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연도별 개업과 휴·폐업을 계산하면 2013년 56개, 2014년 34개, 2015년 18개의 산부인과가 해마다 문을 닫은 셈이다.
 

강석진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병·의원 개업과 폐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의료공급의 과잉과 부족 등에 대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산부인과와 같이 중요하고 필수적인 의료분야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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