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신규 플랫폼 2종 공개
항체 항암효과 증대 등 '에스-에이퓨초·에스-옵티차지' 론칭
2024.09.25 11:30 댓글쓰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이하 'BPI')'에서 CDO 신규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에스-에이퓨초(S-AfuCHOTM)'와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TM)'는 각각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고 고품질 단백질 생산을 가능케 하는 효과가 있어 CDO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업계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CDO) 사업에 진출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참가해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행사 둘째날인 24일 진행된 스피킹 세션에서는 신규 위탁개발 플랫폼인 '에스-에이퓨초'와 '에스-옵티차지'를 공개했다.


'에스-에이퓨초'는 어푸코실화(Afucosylated) 세포주 플랫폼으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인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이 강화된 항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푸코실화(Afucosylated)는 '푸코스(Fucose)'라는 당이 제거된 상태를 의미한다. 항체에 푸코스가 없는 상태가 되면 ADCC가 훨씬 강해져 면역반응을 증가시킨다. 어푸코실화된 항체는 암과 같은 질병 치료에 더 효과적인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항암효과와 연관성이 있는 푸코스 발현 인자인 핵심푸코실화(FUT8) 효소를 녹아웃(knock out·특정 유전자 제거)시켜 항체의 항암효과를 기존 세포주 대비 14배 높였다.


'에스-옵티차지'는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백질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전하 변이'는 바이오의약품 효능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 품질특성(CQA·Critical Quality Attributes)으로 규정되는 규제 요구사항이다.


에스-옵티차지는 배지 및 첨가물 선별 검사, 산소농도·온도 등 주요 공정지표 최적화를 통해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옵티차지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전하를 가진 고품질의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에스-에이퓨초와 에스-옵티차지까지 공개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CDO 플랫폼 및 서비스는 총 9개가 됐다. 


회사 측은 "금년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는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TM)'와 고객 맞춤형 개발 솔루션을 새롭게 브랜딩한 '셀렉테일러(SelecTailorTM)'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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