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보다 폐업 더 많은 '산부인과'
박윤옥 의원, 2014년 통계 분석 1 : 1.5 …영상의학·성형·소청과 順
2015.01.27 12:38 댓글쓰기

저출산 영향 등으로 문을 닫는 산부인과가 새로 개업하는 곳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병의원 종별 신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산부인과 폐업 수는 신규개업보다 1.5배 많다고 27일 밝혔다.

 

신규·폐업 현황을 보면 산부인과 신규개업 수는 50개, 폐업은 76개로 신규 대비 152%가 더 많은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의, 내과, 신경과 등 전체 의원급의 신규개업 대비 평균 폐업률 69.8%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신규개업은 1838곳, 폐업은 1283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인 산부인과 뒤를 위어서는 신규개업 4곳, 폐업 4곳으로 100%를 기록한 영상의학과가 뒤를 이었으며 성형외과 96.42%, 소아청소년과 85.47%, 신경과 83.33% 등이 뒤를 이었다.

 

박윤옥 의원은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이 분만율과 신생아 수 감소로 나타나고 결국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출산 영향은 한국 경제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는 바 좀더 강력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분

신 규

폐 업

%

 계

1,838

1,283

69.8

일반의

793

605

76.29

내과

189

81

42.85

신경과

6

5

83.33

정신건강의학과

52

17

32.69

외과

41

29

70.73

정형외과

97

65

67.01

신경외과

22

15

68.18

성형외과

84

81

96.42

마취통증의학과

75

24

32

산부인과

50

76

152

소아청소년과

117

100

85.47

안과

70

49

70

이비인후과

115

51

44.34

피부과

50

37

74

비뇨기과

25

18

72

영상의학과

4

4

100

병리과

3

2

66.66

진단검사의학과

 

2

-

재활의학과

18

9

50

가정의학과

27

13

48.14

 

한편, 전국 병·의원의 신규개업 대비 폐업률은 73%(폐업 4495곳/신규개업 6153곳)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국 요양기관의 2013년 신규개업 대비 폐업률은 81.92%(신규 6416곳/ 폐업 5256곳), 2012년 86.61%(신규 6446곳/폐업 5583곳) 이었다.

 

종별 신규개원 대비 폐업률은 22곳 중 20곳이 문을 닫은 치과병원이 가장 높았으며, 약국 90%, 병원 84%, 조산원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합병원 45%, 병원 84%, 요양병원 51%, 의원·한의원 70% 폐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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