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리베이트 병원장 부부 '징역 4년·2년'
2025.01.09 08:25 댓글쓰기

수년에 걸쳐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구매하는 대가로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강원도 소재 병원장 부부가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1단독(배다헌 판사)은 배임수재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某병원장 A씨에게 징역 4, 아내이자 병원 재무이사인 B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 법원은 A씨에게 10억여원, B씨에게는 9억여원 등의 추징금도 부과.

 

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199월부터 20235월까지 도매업자로부터 의약품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신용카드를 제공받아 사용. 여기에 20억원을 무이자로 차용,이자 부문에서 상당액의 이익을 챙긴 혐의도 확인. 한편, 병원장 부부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도매업자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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