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학교 차병원은 오는 17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난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차의료원과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이 함께 개최하고 대한보조생식학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세계적인 난임·생식의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사이몬 스페인 발렌시아대 교수, 요한 슈미츠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선다.
심포지엄은 지난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IVM) 세션을 비롯해 착상전 유전검사(PGT)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주제들이 다뤄진다.
1부에서는 지난 2014년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받은 카를로스 사이몬 교수가 '반복 착상 실패에 대한 자궁 내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의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을 주제로 ▲IVM 임상적 측면 ▲임상 IVM 새로운 배양법 ▲IVM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의 장·단점 ▲호주에서의 IVM 입지 등이 발표된다.
3부에서는 최근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주요 화두인 착상 전(前) 유전검사를 주제로 ▲PGT-A 결과 모자이크 판정 배아 관리 ▲차여성의학연구소의 PGT 임상 적용 등이 조명된다.
차광렬 소장은 “전세계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난임·생식의학 분야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