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예방의학특별위원회는 유방암 위험이 평균적인 40~49세 여성에 대한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은 과잉진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생검을 초래하는 등 득보단 실이 많다며 검진을 받지 말라는 권고를 CMAJ에 발표했다.
50~74세는 2~3년에 한번유방암 기왕력과 유전적 소인이 없는 40대 맘모그래피 검진에 대해서는 2009년 미예방의학특별위원회(USPSTF)가 정기 검진에 반대하는 권고를 발표했다.
캐나다예방의학특위는 이번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40대 맘모그래피 검진을 "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위원회가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15만 2,300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49세에서는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으로 유방암 사망의 상대위험은 0.85로 낮아졌지만 10만명 당 위험감소는 474명으로 적었다.
1명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검진인원수는(NMS)는 40~49세에서 2,108명, 50~69세에서는 721명이었다.
40~49세에서는 위양성이 690명에 달하며 불필요한 생검이 75명에 실시됐지만 50~69세에서는 위양성이 204명, 불필요한 생검은 26명으로 감소했다.
즉 40~49세에서는 이득이 적은데다 그나마 과잉진단에 의한 피해 때문에 정기적인 맘모그래피 검진을 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50~69세의 맘모그래피 검진 횟수도 매년 2~3년 마다 변경됐으며, 지금까지 맘모그래피 검진을 권장하지 않았던 70~74세에도 50~69세와 동일한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하고 있다.
또 평균적 위험인 여성에서 유방암 사망률 감소의 증거가 없는 MRI검사, 촉진, 자기검진의 정기적인 실시는 모든 여성에게 권고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유방암 사망 증가 우려 목소리 제기BMJ 에 의하면 캐나다예방의학특위 마르셀로 토넬리 회장은 캘거리 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맘모그래피 검진이 효과가 없다는게 아니라 여성들에게 득실을 알리는게 중요하다. 수치를 보면 검진의 도움 보다 위양성 결과가 나오는 쪽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니브룩건강과학센터 마린 야페(Marin Yaffe) 박사는 토론토 스타에 이번 권고는 '파멸적'이라고 표현하고 "향후 10년 동안 40대 여성을 검진하지 않으면 2천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