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감소 메디콕스, 6월 24일 주권매매거래정지
한국거래소 공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적극적인 행보 관심
2022.06.23 05:30 댓글쓰기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오는 6월 24일부터 자본감소 사유로 거래정지된다.


메디콕스 측은 재무정리를 위한 변경상장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사는 최근 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서 다방면에 걸친 행보를 보였는데 이번 조치에 따른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콕스가 24일부터 주권매매거래정지 조치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거래 사유는 자본감소(감자)였다. 


메디콕스는 지난 5월 11일 공시를 통해 감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감자기준일로 6월 13일을,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6월 10일~7월 4일, 신주상장예정일을 7월 5일로 예고했다.


이후 5월 30일 정정신고를 통해 감자기준일을 6월 27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6월 24일~7월 14일로, 신주상장예정일은 7월 15일로 변경됐다.


메디콕스 측은 재무재표 상 결손금이 과다하게 형성된 데 따라 재무정리 차원에서 변경상장을 추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재무정리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적정화코자 했다”며 재상장 전에 주식 병합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식 수를 10분의 1로 줄이는 대신 주가가 10배 늘어날 예정이다. 주식의 전체 가치에는 변동이 없다. 주주들의 실질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정지를 앞둔 메디콕스 주가 양상은 좋지 못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감자를 악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직전 주인 6월 17일까지는 주당 838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3거래일 간 주가가 연속으로 하락해 22일 5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콕스는 지난 2020년 8월 중앙오션이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 도전을 천명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특히 메디콕스 최근 1개월 간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종횡무진했다. 메디콕스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감자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지난 14일 메디콕스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블리스터 포장 사업 부문에서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부터 화장품 블리스터 포장 외에도 세계 2위 글로벌 진단시약 기업에서 생산하는 진단키트의 버퍼액 블리스터 포장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른 올해 예상 매출은 약 40억원 규모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안과용 의료기기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31일 메디콕스는 안과용 의료기기인 ‘ABS 누점플러그’를 출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메디콕스는 칸나비디올(CBD) 오일 생산에 필요한 대마 원료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5월 23일 컬티바와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사업 공동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달 20일에는 호주 기업 그린파머스와 대마 원료 수입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CBD는 최근 뇌전증 등 정신질환 치료용 물질로 떠오르는 물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CBD를 이용한 소아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가 지난해 급여 등재됐다. 


메디콕스는 자회사를 통한 항암제 임상도 개시했다. 자회사인 메콕스큐어메드는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 임상 1상의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서울성모병원 및 여의도성모병원의 저등급 B세포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멕벤투는 기존 혈액암치료제인 주사제 벤다무스틴에 자사 약물전달시스템(DDS)인 사이클로덱스트린 기술을 적용해 경구투여로 제형 변경한 신약이다. 


지난해 메콕스큐어메드는 보령(당시 보령제약)과 멕벤투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보령이 이번 임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번 1상은 메콕스큐어메드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향후 임상 상황에 따라 합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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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준 07.06 11:54
    우리나라 수준되면  금융 신뢰 수준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정도로 변해 있어야 하는데 갈수록 엉망이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가 자본금 감소로 정지하고 대주주 세탁하고 감자하고 증자하고 자금만 끌어가고 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투자자 들을 피눈물나게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금융 감독원은 금융 도둑놈 양성소 인가 상장된 회사가 고객 자금 끌어다가 자본금 충족이 안되게 하는 기업은 과감하게 즉시 상장 폐지 시켜라 그리고 앞으로 중소기업 상장 시킬때 공모 유상증자는 대주주 가족 끼리만 하도록 해야한다 개발도상국이면 몰라도 1년에 거래 정지 관리종목 상폐등 수십건씩 발생하게 하는게 금융선진국 맞나 앞으로는 노동으로 살아 가는게 아니라 금융으로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런 수준으로 노예 노동으로도 살아가기가 힘들것 같다 이유는 신뢰성이 문제다 아직도 대주주 대탁하고 감자하고 증자하고 안되는 놈들은 기회 주지말고 단1회에 상장 폐지 시켜라 개인 투자자들은 만년 봉인가 상장만 시켜 놓고 기업이익 한번 제대로 성장 시키지 못하고 증자 감자 대주주변경 또 우회등록 전수 조사해서 모조리 상장 폐시켜라 이자들은 자본주의 병들게 하는 원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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