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산하 인체유래물은행(Biobank)이 아시아 최초로 A2LA(American Association for Laboratory Accreditation)의 'ISO 20387:2018'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SO 20387:2018'은 인체유래물은행의 적격성, 공평성, 일관된 운영을 위한 요구사항을 나타낸 국제표준으로, 아시아에서 SCL 인체유래물은행이 유일하게 인증받았다.
A2LA는 ILAC(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에서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 인증기관으로, 미국서 포괄적인 적합성 평가를 제공하는 유일한 독립적 비영리 국제기관이다.
인증 심사과정은 바이오뱅크에서 수행하는 주요 활동인 수집 및 보존, 저장, 분양, 운송, 폐기 등에 대해 각 부문별 서면평가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SCL바이오뱅크는 운영시스템의 객관적 우수성을 평가 받기 위해 영문 SOP(표준작업절차서) 제작을 비롯해 2년여 준비과정을 거쳤다.
서면평가와 함께 작년 10월 현장실사를 마쳤고, 올해 1월 5일 A2LA로부터 ISO 20387:2018 인증을 획득했다.
SCL 이관수 이사장은 "SCL 바이오뱅크는 보존하고 있는 자원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향후 안정적인 바이오뱅킹 서비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그 연구결과의 가치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