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파스류 최초 '점자 표시' 도입
식약처·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력···안전상비약 2개 품목 우선 적용
2023.02.14 10:22 댓글쓰기

신신제약은 대표 제품 '신신파스 아렉스'에 파스류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신파스 아렉스 중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유통되는 2개 품목에 우선 적용하며, 포장지 뒷면 상단에 각각 ‘신신파스아렉스중’, ‘신신파스아렉스대’로 표시해서 제품명과 크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도 점자를 도입한 의약품은 일부 있지만 파스류에 적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신제약 측은 "가장 많은 품목의 파스를 생산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모든 국민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 권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을 결정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신신제약은 식약처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국민 통증을 어루만지겠다는 창립 정신의 연장선에서 모두가 차별 없이 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며 "향후 약국 유통 제품까지 점자 표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점자가 표시된 신신파스 아렉스는 2월 중순부터 유통되며, 편의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오는 2024년 7월부터 안전상비의약품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의약품에 대해 의약품 점자 표시가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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