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지난해 매출 1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1% 상승한 1조1613억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1060억원, 순이익은 123.9% 늘어난 8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조2801억원, 영업이익 958억원, 순이익 761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이는 작년 7월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시장 안착,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호조 속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전년도 7780억원에서 6.1% 상승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중반 출시된 펙수클루가 전국 주요 종합병원 랜딩, 4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나보타는 전년도 796억원에서 78.5% 상승한 14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09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에 달하며 전년도 대비 2배가 넘는 123.3%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도 1144억원에서 11.7% 상승한 127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연간 매출 12%인 139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그 결과 2021년부터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자체 개발 트로이카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