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9722억원, 영업이익 2289억원, 당기순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럽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매출 본격화 및 성장시장 내 제품 판매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올랐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4.8%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제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램시마SC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이상 올라 2369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로 완전하게 자리매김했다.
또한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환자들이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는 제형 시너지로 인해 램시마와 램시마SC 모두 처방이 확대되는 선순환 효과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2022년 램시마 유럽 매출이 전년보다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램시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제품이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독점 공급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콜롬비아와 칠레 등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판매 성과를 이어갔다. 일본의 경우 작년 4분기 램시마가 시장 점유율 26%를 기록했다.
허쥬마는 59% 점유율을 기록했고, 최근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출시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아태지역 케미컬 의약품 매출이 1000억원 수준으로 오르는 등 해외 판매 성과들이 일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가 각각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제품을 직접판매 할 계획으로 이를 총괄할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CCO)로 토마스 누스비켈을 영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현지 호평 속에 출시 3년 만에 연 2000억을 돌파했다”라며 “중남미 등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