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서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입속탐험 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구강카메라로 입속 관찰, 불소과학 실험, 올바른 칫솔질 체험, 위상차 현미경 및 정량광형광기술을 활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 관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해 교육 흥미는 물론 정확도를 높였다. 큐레이캠 프로는 가시광선을 치아에 조사해 치면세균막이나 치석을 붉은색 형광으로 탐지해주는 기기다.
초등학생은 큐레이캠 프로로 촬영한 형광 사진을 보며 평소 관리가 부족한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맞춤형 구강 관리 방식을 배웠다.
김백일 예방치과학교실 교수는 "구강 보건 교육에서는 피교육자가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서대문구와 함께 지역주민 구강건강 향상을 목표로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