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 임상 2상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및 염증, 섬유화, 지질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DA-1241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241 미국 임상 2상을 올해 3분기 내 개시하고, 2024년 하반기 종료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241이 미개척 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이며 미국의 경우 3~5%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