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오는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BIO Europe’에서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유럽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관련 최대 규모의 행사로 업체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멕벤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술이전 등이 기대된다. 

멕벤투는 혈액암 일종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다발성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 주사제)을 경구용으로 만든 항암 신약이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은 멕벤투의 약동학적 메커니즘을 발표하고, 주사제와 경구제가 어떻게 동일한 용량에서 동등성을 유지하는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2개의 약물전달 플랫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첫번째 상업화 되는 약물이 멕벤투다.

두번째로 개발 중인 약물은 나노항암제로, 주요 특징은 치료에 저항하는 재발암에 대해 저용량으로 고효율을 유지하는 주사제다. 3분기에 파일로트 생산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기존에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 개량에도 적용 가능해 효과는 입증됐으나  부작용이 있는 의약품 개량 등으로 상업화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약물 특허 연장이나 개량신약 개발 업체와의 전략적 협력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