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미녹시딜정과 치매약제 혼합 아니다"
식약처, 두 제제 식별법 공개…"조제과정 및 복용 시 주의"
2023.07.03 11:23 댓글쓰기




현대약품 탈모 치료제 용기에 치매치료제가 혼합 유통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두 제제가 혼합돼 포장된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라벨오류로 신고된 내용은 1건(1병 30정)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식약처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면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식약처는 의지난달 23일 ‘현대약품 현대미녹시딜정 제조번호 23018’에 대해 직접 포장용기에 타제품 표시기재 사항이 일부 부착됨에 따른 영업자 회수조치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치매 치료제 포장용기에 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두 제제가 혼합돼 유통됐다는 추가 보고가 나오면서 해당 사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이번 표시 오류는 타미린서방정 8mg 30정 포장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라벨을 부착한 것이며, 제제 혼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회수 조치와 함께 두 제제 식별방법도 제시했다. 


현대미녹시딜정은 윗면에 ‘MNT’라고 각인돼 있으며 밑면은 표시가 없다. 타미린서방정8mg은 윗면과 밑면에 각각 ‘HDP’, ‘G8’ 표기돼 있다.


현대미녹시딜정은 코팅이 안 돼 있지만, 타미린서방정8mg은 표면이 코팅돼 매끈하다. 


식약처는 "현대미녹시딜정 조제 과정 또는 복용 시 ‘타미린서방정8mg’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투약 및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 약국 또는 현대약품에 반품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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