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생명공학, 중소 계열사 '매각'···몸집 줄이기
수익성 저조 에스디래오 등 '줄처분'···대원제약 피인수 후 본업 '올인' 눈길
2024.02.06 06:51 댓글쓰기



대원제약 품에 안긴 에스디생명공학이 계열사 청산·축소 등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대표이사 김철)은 수익성이 미미한 중소 계열사 일부를 청산 및 매각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 계열사 일부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 계열사 중 화장품 제조 업체 ‘에스디래오’는 지분 청산, 전자상거래 업체 ‘상생커뮤니케이션즈’는 지분 전량 매각, 동일한 업종의 ‘샵이오’도 폐업한 상태다.


에스디래오는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화장품 회사다.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대표로 있는 래오이경제가 공동 설립했으며 에스디생명공학은 해당 지분 전량을 보유했었지만 결국 청산했다.


상생커뮤니케이션즈은 우리상생에서 사명 변경 이후 전량 매각했고, 샵이오도 2019년 지분 51%를 취득하며 자회사 편입했지만 2021년 들어 지분이 23%로 줄더니 결국 폐업하게 됐다.


특히 중국 유통 채널의 하나로 삼기 위해 지난 2019년 화장품 판매회사 삼우생명과학 지분 35.1%를 취득, 종속회사에 편입시켰지만 지속된 수익성 악화, 손상차손 등으로 지배력을 상실했다.


삼우생명과학은 지난 2020년 매출액이 229억원을 기록했지만 3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가 이어졌다. 이 외 손상사유로 인한 지분법상 손상차손(미래 시장가치 하락) 발생으로 종속기업에서 관계사로 편입됐다.


에스디생명공학 측은 “손상사유가 발생해 공정가치 금액과 장부금액 차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라며 “이에 실질 지배력을 가진 상태에서 지배력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지분 매각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마스크팩 스킨케어 등 화장품 본업에 대한 의지로도 풀이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부동산 전대업 철수, 부지 매각 등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에스디생명공학 측은 “매출액 대비 사업비용이 높아 철수하게 됐다”면서 “투자자금 확보 어려움과 기업회생절차로 신규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023년 4월 당시 변제해야 할 채권액 미지급 등 발생으로 회생절차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미지급 채권액만 402억원으로, 최근에서야 회생절차의 종결 신청을 했다.


결국 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한 상황에서 자금이 수혈된 만큼 본업인 주력 화장품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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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숙 02.13 18:11
    그럼 다시 회복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