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정족수 부족에도 이사회 강행?
"정족수 부족 사실 아니다. 이사 5명 중 3명 참석”
2024.04.19 12:46 댓글쓰기



엔케이맥스가 정족수 부족에도 이사회를 강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엔케이맥스는 19일 "총 5명의 이사 중 3명의 참석 및 동의가 결의된 것으로 정족수 부족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주총 전 총 5명 중 사외이사 1명이 이미 임기가 만료됐으며, 그 후 주주총회에서 전인오 사외이사, 이영열 사외이사, 신용열, 송영호, 정민영 이사가 선임됐다.


이 중 신용열 이사, 송영호 이사는 투자를 조건으로 선임됐으며, 일자를 공란으로 비워 사임서를 받아 놓은 상태였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조용환 부사장이 사임서를 제출했고, 투자진행이 어려워져 16일 신용열, 송영호 등 총 4명의 이사가 사임 처리됐다. 


이에 지난 4월 17일 열린 이사회 당시 총 5명의 이사 중 박상우 대표, 정민영 이사, 이영열 사외이사 3명이 동의를 해서 정식 결의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법률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이사에게 사표의 처리를 일임한 경우, 이사들이 자신들의 사임의 의사표시의 효력발생 여부를 대표이사의 의사에 따르도록 한 것이므로 사표를 제출한 때가 아니라 대표이사가 사표를 수리한 때에 사임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사전에 사임서를 받을 때 날짜를 공란으로 하여 기재에 대한 보충권을 위임받았고, 이후 회사의 사정에 따라 대표이사가 사임일자를 보충 기재해 사임처리를 했다면 그때부터 이사의 권한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1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엔케이맥스의 최대주주 부재,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의 사유로 인해 기존 투자 조건대로 투자가 이뤄지는 데에 대한 쇼우캉그룹과 엔케이맥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쇼우캉그룹이 투자의사를 철회했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경영정상화와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전을 위해 17일 이사회에서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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