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림프계 질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LE & RN)’로부터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는 림프계 질환 분야 학자, 의료 전문가, 환자 지원 단체 등과 협력하며 세계적으로 림프계 질환의 연구 및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네트워크는 림프계 질환 연구 및 치료, 연구 역량 전반에서 모두 최고 수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도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을 수여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스탠포드대학교병원 등 전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20곳이 인증을 받은 가운데 최근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 구축, 림프계 질환 수술 인력 및 전문성, 공인 림프 부종 치료사 상주, 유전자 진단 및 컨설팅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미국, 독일 등 25여 개국 120여 명의 전문의가 참석한 림프부종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수술 노하우를 해외로 알리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전재용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림프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와 최신 치료, 진단, 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가 림프부종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 앞으로도 최신 수술 기법과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도입 및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