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세계 최초 고혈압 3제 '포스트 로수젯' 공개
저용량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엘정' 2025년 출시 목표
2024.12.23 18:27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제2 로수젯’이 될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엘정(가칭)’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23일 "세계 최초 1/3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인 ‘HCP1803’을 ‘아모잘탄플러스엘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허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모잘탄플러스엘정은 서로 다른 세가지 작용기전을 가진 항고혈압 성분을 낮은 용량으로 조합해 고혈압 초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엘정이 상용화될 경우 저용량 고혈압 복합제를 1차 요법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서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가장 앞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학회에서도 해당 치료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임상 3상 연구를 토대로 아모잘탄플러스엘정이 고혈압 초기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치료 개념을 소개했다.


대한고혈압학회 이무용 회장은 “고혈압 초기 치료 시 단독요법으로 처방을 시작하는 임상적 관성에서 벗어나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환자 치료 예후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 6년째 처방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복합신약 개발을 이어가며 한국형 R&D 선순환 구조 핵심동력이다.


한미약품 김나영 전무는 “포스트 로수젯으로 기대되는 아모잘탄플러스엘정은  초기 요법으로 처방 가능한 저용량 3제 복합제이며 잠재력 높은 혁신적 미래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 지속적 R&D와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는 자체 개발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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