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오너 3세 윤인상, 상무 1년만에 부사장 승진
하반기 그룹 임원 인사···윤성태 회장 장남 승계 작업 속도
2025.07.02 14:19 댓글쓰기

휴온스그룹 오너 3세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상무)이 부사장으로 공식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상무 승진 이후 1년 만에 부사장 직급에 올라선 '파격 인사'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7월 1일부로 윤인상 상무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총 6명이 승진했는데, 부사장 직급 승진자는 윤인상 부사장이 유일하다.


윤인상 부사장은 고(故) 윤명용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성태 회장 장남이다.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그룹 내 영업·마케팅·R&D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윤 부사장은 휴온스 핵심 부서를 거치다가 지난 2022년 휴온스글로벌로 자리를 옮겼고, 2년 만인 2024년 7월 상무로, 그리고 다시 1년 만인 올해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올 상반기부터 주요 행사 등을 통해서 '부사장' 명칭을 사용해왔다. 그룹 내 실질적인 경영 승계 작업이 더욱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윤 부사장은 휴온스글로벌에서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아 계열사 관리 및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으며, 휴온스에서는 경영총괄본부장으로서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지고 있다.


부사장 승진과 함께 두 곳은 물론 휴온스그룹 계열사 이사회에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3년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2024년에는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 2025년에는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정식 합류했다.


이외에도 휴온스랩, 휴온스생명과학(구 크리스탈생명과학), 푸드어셈블, 팬젠 등의 기타비상무이사 또는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팬젠의 경우 인수 직후 이사회에 참여했다.


지주사 지분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윤성태 회장이 42.84%로 최대주주이며, 윤인상 부사장은 4.63%를 보유하고 있다. 조만간 5% 돌파가 예상된다. 3세 중 지주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은 윤 부사장이 유일하다.


한편, 윤 회장의 차남 윤연상 씨는 휴메딕스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상무 승진자는 R&D부문 손민아 이사 1명이며 이승현·박언정·이태진·한태용 씨가 이사대우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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