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지분을 연이어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종목을 매도하는 한편, 유망 종목에 대한 신규 투자와 지분 확대에도 나서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분기에 이뤄진 투자 현황이 담긴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리가켐바이오의 경우 지난 4월 9465주를 매입하면서 국민연금 지분율이 5%에서 5.2%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지난 4월 메디톡스 지분 6938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4.99%에서 5.8%로 늘었다.
반면 JW중외제약과 한미약품, 덴티움에 대해서는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국민연금은 JW중외제약의 보유 지분 4만3687주를 매도해 지분율이 5.02%에서 4.01%로 줄었다.
한미약품 역시 171만주 매도로 지분율이 12.29%에서 12.28%에서 축소됐다.
덴티움 주식은 11만7686주를 팔아 지분율이 7.88%에서 6.82%로 줄었다.
국민연금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안정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개별 기업 파이프라인과 실적 전망에 따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