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 신호···경북대 "학사 정상화 총력"
학생 간담회 개최, 99% "복귀 희망"···여름 계절학기 강좌 추가 개설 검토
2025.07.04 12:32 댓글쓰기

의대생 사이에서 복귀 움직임이 일고 이재명 대통령이 2학기 의대생 복귀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대학 차원의 학사 정상화 의지를 피력했다.  


4일 오전 경북대학교는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최근 의대 학사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달 1일 양일 간 의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오랜 학사 중단으로 누적된 학생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실질적 복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대 학장단이 직접 주관했다. 


경북대는 "단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는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사 운영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복귀 의사를 묻는 설문도 함께 진행됐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89.9%가 복귀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경북대는 올 여름 계절학기 강좌를 추가 개설해 운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의대 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내년에 3개 학년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만 이러한 정상화 대책은 대학 단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향후 교육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의학 교육의 조속한 회복이 우리 사회 전체에 미치는 긍정 효과를 고려할 때 정부와 대학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의대생들 복귀 기류가 확산돼더라도 실제 가능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는 학칙에 따라 학사를 운영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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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07.06 10:35
    특혜의 도시 경북답네. 지들이 싫다고 뛰쳐나갔는데 잘라버리긴 커녕 어떻게든 특혜를 더 주려고 난리니. 경북이 경북한거라 뭐 놀랄건 없겠다만.
  • 원적산 07.05 08:35
    총장께서는 안녕하신가? 겡상도 남자 답지도 못하고, 대학 총장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자가 윤석렬이 등에 업고 온갖 추태를 부리더니 지금은 안녕하신가? 이제 주인이 바뀌었으니 화장을 고치고 분장을 새롭게 분식 하고 아양을 떨며 권력에 접근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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