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9회째를 맞는 ICBMT는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가장 앞선 연구성과와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정낙균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에 취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ICBMT 2025에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은 고난도 이식부터 첨단 세포 치료제까지 혈액질환 치료의 다양한 영역에 걸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치료 방식 평가부터 시작해 CAR-T·미생물 균형·고령 이식 등 차세대 치료전략을 제시하며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개선하는 참신한 연구들을 선보였다.
탁월한 발표를 선보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는 박소연 교수(혈액내과)와 조수정 교수(소아청소년과)에게 돌아갔다.
박 교수는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이식 전 '비장 비대'가 이식 후 면역 재구성, 특히 B세포와 NKT세포의 회복을 유의하게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조수정 교수는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구강 및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해 향후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구연 우수상을 받은 연구자들 역시 새로운 차원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가영 교수(혈액내과)는 초고령 급성 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실제 임상결과를 통해 고령환자에게는 저강도 치료와 결합된 이식이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곽대훈 교수(혈액내과)는 다국적 연구를 통해 60세 이상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645명의 동종이식 성적을 분석, 완전관해 상태에서 이식 시 5년 전체 생존율이 50%를 상회함을 확인했다.
특히 공여자 유형별로 항(抗)흉선세포글로불린(ATG) 용량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뚜렷해, 고령 환자에게도 맞춤형 면역 억제 전략을 적용한 이식이 충분히 실현 가능함을 제시했다.
유재원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다기관 소아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 연구인 'PeARL(전자기반 소아 ALL 레지스트리)'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이는 향후 소아 환자의 이식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기준 교수(혈액내과)는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티사젠렉류셀)의 대규모 실제 임상(real-world) 성적을 분석했다.
치료 3개월 차에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군의 1년 전체 생존율이 68.3%에 달했고,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CAR-T 치료의 탁월한 장기 생존 효과를 입증하고 독성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제시했다.
김유진 혈액병원장은 “다앙햔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 성과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새로운 연구의 실마리를 얻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국내 최초 혈액병원을 설립하고, ‘혈액질환 4차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임상과 연구 전반에서 해당 분야를 선도해왔다.
국내 최다 혈액질환 병상(245병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조혈모세포이식의 약 20%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동 국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자주 방문하는 국제적인 병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9 ICB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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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T 2025 .
CAR-T .
'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 () () .
' ' , B N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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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645 , 5 50% .
()(ATG) , .
() 'PeARL( A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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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 79 CAR-T () (real-world) .
3 1 68.3% , C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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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 4 .
(245)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