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와 비만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탈모 치료제 라인업을 보유하거나 관련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들 주가가 급등하며 수혜 기대감이 시장에 즉각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젊은 세대가 보험료만 내고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며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 발언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탈모 치료제 관련 기업인 위더스제약, JW신약, 현대약품 등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제약바이오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사이 유일한 상승이다.
위더스제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로 게임체인저 노려
위더스제약은 단순히 복제약(제네릭) 판매를 넘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 인벤티지랩과 함께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형은 한 번 주사하면 1~3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방식이다.
안성 공장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한 점이 이번 정책 이슈와 맞물려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위더스제약은 이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6730원(15일 종가기준)이던 주가는 이 대통령 발언 당일인 16일 8740원(종가기준)으로 올랐다. 전날 대비 ‘29.87%’ 상승했다.
JW신약, 경구용 치료제 시장 전통 강호
JW신약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JW신약은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는다.
JW신약 대표 품목인 '모나드(피나스테리드)'는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 중이다.
높은 인지도의 '네오다트(두타스테리드)' 등 남성형 탈모 치료제 양대 산맥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어, 건보 적용 시 처방량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JW신약도 이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1500원(15일 종가기준)이던 주가는 이 대통령 발언 당일 1892원(16일 종가기준)으로 올랐다. 전날 대비 무려 ‘26.13%’ 상승했다.
현대약품, 바르는 약부터 먹는 약 '라인업' 구축…신약도 기대
현대약품은 '마이녹실'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바르는 치료제) 시장의 강자이자 전문의약품 시장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주목받았다.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을 출시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경구용 치료제인 '미노페시아' 등 전문의약품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여성 탈모 환자를 위한 제품군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추고 있어, 이번 건보 적용 검토가 남성뿐만 아니라 탈모 환자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수혜 폭이 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약품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윈레비'의 개발사, 이탈리아 코스모 파마슈티컬스가 동일 성분ㅇ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도 호재다.
시장에서도 현대약품은 이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6330원(15일 종가기준)이던 주가는 이 대통령 발언 당일인 16일 7030원(종가기준)으로 올랐다. 전날 대비 ‘11.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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