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경영 체제 전환을 단행했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였던 박순재 대표가 물러나고, 글로벌 사업개발과 지식재산(IP) 전략을 총괄해 온 전태연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갑작스러운 결정이라기보다 수년 전부터 반복돼 온 '박순재 대표의 단계적 경영 일선 후퇴' 신호가 공식화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이 기술 중심 창업자 체제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초점을 둔 전문경영인 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박순재 대표 "언젠가는 내려놓겠다" 피력
박순재 대표는 그간 공식 석상과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업자 역할과 기업 경영자 역할은 다르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차례 해왔다.
실제로 알테오젠 핵심 플랫폼인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전환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 단계에 진입한 이후 박 대표 역할은 점차 비전 중심으로 이동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영 현장에서도 변화는 이미 감지돼 왔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 특허 전략 대응, 해외 투자자 대상 IR 등 대외 전략 영역에서는 전태연 사장이 전면에 나서는 구조가 상당 기간 정착돼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이미 기술 검증 단계는 상당 부분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LT-B4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복수 계약을 체결했고, 옵션 계약을 통한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기술 자체보다 '계약 확대 가능성', '수익 구조 안정성', '특허·IP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피하주사 전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계약 구조 설계와 특허 대응 역량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창업자 중심 체제보다는 글로벌 계약·IP 전략에 특화된 전문경영인 체제가 필요하다는 내부·외부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는 설명이다.
전태연 신임 대표, 다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서 핵심 역할 수행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태연 사장은 연구자 출신 CEO라기보다, 지식재산과 사업개발을 기반으로 한 전략형 CEO로 분류된다.
전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을 거쳐 미국 특허변호사(USPTO 등록) 자격을 갖춘 인물이다.
이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IP 전략 및 기술이전, 사업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알테오젠 합류 이후에는 ALT-B4 관련 글로벌 라이선스 및 옵션 계약 구조 설계, 경쟁 기술과의 특허 충돌 가능성 분석. 해외 파트너사와의 계약 협상, 글로벌 투자자 대상 IR 및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을 총괄하며 사실상 알테오젠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실무에서 이끌어 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박순재 대표는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과 창업자·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향후에는 중장기 비전 제시와 차세대 기술 발굴 등 전략적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서 흔히 나타나는 구조로, 창업자가 기술과 비전을 담당하고 전문경영인이 경영과 사업을 책임지는 역할 분리 모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이 이제 '기술 기반 성장 기업'에서 '글로벌 사업형 바이오 기업'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이제 기술을 증명하는 단계를 넘어 글로벌 계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설명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이전상장을 앞둔 변화 국면에서 경영 체제를 정비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 (IP) .
' ' .
.
" "
" ", " " .
(SC) .
. , , IR .
. ALT-B4 , .
' ', ' ', 'IP ' .
.
IP .
,
CEO, CEO .
, (USPTO ) .
IP , .
ALT-B4 , . , IR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