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차세대 GLP-1 파이프라인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한국 제약사들은 멀티리셉터·경구제·지속형 플랫폼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을 활용,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한미약품·동아에스티·일동제약의 임상 단계가 본격화되며 국내 GLP-1 패권 경쟁이 점화되는 양상이다.
한미약품, 임상 3상 진입…대규모 감량 데이터 기대감에 주가 강세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임상 진행 속도를 보이며 비만 치료제 시장 선두권에 있다.
한미약품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HM17321과 HM15275를 각각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 in-Class)’을 향해 임상 개발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은 근육 비대와 지방 분해를 동시에 촉진해 ‘고품질 체중 감량’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HM17321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해 주목받았으며,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또한 HM15275의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이 확인한 임상 1상 시험의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 확인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안전성 프로파일에 더해 지질검사 및 면역원성 분석 결과 등을 공개했다.
HM15275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 외에도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MASH(대사이상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모멘텀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미약품은 최근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약 9%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으며, 부작용 발현율도 경쟁 약물인 위고비나 마운자로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MSD(머크)에 기술이전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 같은 임상 진척 속도는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다. 한미약품 주가는 최근 44만 원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증권가는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확정되거나 기술이전,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일제히 ‘50만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아에스티, 글로벌 임상 1상·신규 전임상 연구 결과 발표
동아에스티와 관계사 메타비아는 최근 비만치료제 ‘DA-1726’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 및 신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임상 1상은 DA-1726 단일 및 다중 용량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비만 성인 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량 적정 없이 DA-1726 32mg을 4주간 주 1회 피하 투여했다.
연구 결과 DA-1726 투여군은 투약 26일 만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다. 허리둘레는 최대 3.9인치(10cm) 감소했으며, 투약 종료 후 2주간 효과가 지속됐다.
또한 용량-선형적 약동학 특성과 80시간 평균 반감기를 확인, 주 1회 투여 가능성도 시사했다.
동일 계열 물질인 Pemvidutide(펨비두타이드) 대비 체중 감소 효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방량 감소 및 상대적인 제지방량 보존을 통해 체성분 개선 역시 유사하게 확인됐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 LDL-C, 중성지방을 더 크게 감소시키며,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메타비아는 최대 내약 용량(MTD)을 탐색하기 위한 추가 임상 1상을 지난 7월부터 총 8주간 48mg 용량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데이터 발표 예정으로 더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해 낼 계획이다.
주가 흐름은 데이터 공개 이후 분명한 변화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주가는 5만 원대를 넘어섰다. 임상 중간 발표 전 대비 약 15% 반등하며 모멘텀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일동제약, 경구 GLP-1로 ‘편의성’ 제고…임상 1상 성공에 주가 폭등
일동제약과 자회사 유노비아의 경우 비만·당뇨를 겨냥한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ID110521156’을 개발하고 있다.
ID110521156은 소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펩타이드 주사제에 비해 △약리적 특성 △제조 효율 및 경제성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특히 18시간 이상 혈중 유효 농도를 유지하면서도 체내 축적성이 없는 약물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어 1일 1회, 장기간 투약이 가능한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상용화하기에 이상적인 약리적 특성을 갖췄다.
ID110521156은 지난달 마무리된 임상 1상에서 4주 동안 최대 13.8%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으며, 기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 간독성 문제 등의 측면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 사례 없이 안전성을 보인 바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ID110521156에 대한 후속 개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 상용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 주가는 임상 1상 성공 발표 직후 급등하며 1년 기준 약 150% 상승을 기록한 뒤 고평가 논란과 변동성 확대를 반복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임상 2상 진입과 기술이전 협상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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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
, .
GLP-1 .
, 3
.
(LA-UCN2, HM17321) (LA-GLP/GIP/GCG, HM15275) .
HM17321 HM15275 (First-in-Class) (Best in-Class) .
HM17321 3 , 4 (FDA) (IND) 1 .
HM15275 1 .
, .
HM15275 FDA 2 (IND) , 2 .
MASH() .
3 9% , .
MSD() 2b .
. 44 , 3 , .
50 .
, 1
DA-1726 1 .
DA-1726 Oxyntomodulin analogue( ) .
GLP-1 Glucagon .
1 DA-1726 , , 9 , , . DA-1726 32mg 4 1 .
DA-1726 26 6.3%(6.8kg), 4.3%(4.0kg) . 3.9(10cm) , 2 .
- 80 , 1 .
Pemvidutide() , . , LDL-C, , .
(MTD) 1 7 8 48mg . .
.
5 . 15% .
, GLP-1 1
GLP-1 RA( -1 ) ID110521156 .
ID110521156 , .
18 1 1, () .
ID110521156 1 4 13.8% , , .
2 ID110521156 , .
1 1 150%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