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약바이오 기업을 발판으로 산업 거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정부시와 시흥시는 각각 대웅그룹과 종근당을 앞세워 첨단산업 지형 재편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북부 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기지에 대웅제약 그룹 연구소 등을 유치하며 단지 조성에 시동을 걸었고, 경기 서남부 시흥시는 배곧지구에 제약사 종근당을 중심으로 특화단지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도권 내 산업지형이 제약바이오 연구·생산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지자체와 제약사가 맞물린 차세대 특화 단지 조성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의정부시가 꺼내 든 카드는 캠프 잭슨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대웅제약 그룹 내 부동산 개발·투자를 수행하는 대웅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원동 반환 미군기지 캠프 잭슨에 의약품 연구소, 생산시설을 조성을 공식화했다.
시(市)는 기반시설 조성, 인허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대웅그룹은 현장에 연구·생산 기능을 집적하는 방식이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1000~1500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의미는 단순히 기업 한 곳을 유치했다는 데만 있지 않다. 캠프 잭슨은 미군 부사관학교로 사용되다가 2018년 4월 폐쇄됐고 2020년 12월 반환된 부지다.
면적은 약 8만4000㎡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번 대웅그룹 유치는 유휴 군사부지를 산업 인프라로 바꿔내는 첫 실질 성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시는 반환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아파트·공원·물류단지 중심에서 첨단산업·자족시설 용지 쪽으로 틀었고, 기업 입주 여건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해 왔다.
대웅그룹은 올해 1월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번 협약은 단발성 이전보다 그룹 계열 기반을 활용한 확장 투자 성격이 짙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대웅과 함께 반환공여지 활용이 산업 기능 중심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 시흥 투자 프로젝트 실행 속도
시흥시 종근당 유치 및 프로젝트는 구체화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해 인천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배곧지구를 연구개발 중심 핵심 축으로 키워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종근당과 2조200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배곧지구 연구3-1용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까지 마쳤다.
대상 부지는 배곧동 302 일대 7만9791㎡ 규모다. 종근당은 이곳에 바이오의약품 연구시설, 연구지원센터, 연구개발 실증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흥시와 종근당이 체결한 투자협약은 경기도 내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가운데 최대 규모로, 단순한 구상 발표에 머물지 않고 토지 매매계약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시흥시는 이를 바이오 특화단지 첫 선도기업 입주 사례로 해석하고 있다. 또 배곧지구에는 종근당 외에도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서울대 시흥캠퍼스, KTR 바이오메디컬연구소 등을 연결하는 그림이다.
특히 800병상 규모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기업·연구소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와 AI 기반 정밀의료 실증 기능을 맡길 계획이다.
즉 연구-의료-시험·검증 기능을 한데 묶는 생태계형 클러스터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정부의 반환공여지 산업화 모델과는 또 다른 결을 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AI·바이오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선도기업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라며 “향후 10년, 20년을 결정지을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 .
2 , .
, .
.
, , .
() , , , . 1000~1500 .
. 2018 4 2020 12 .
84000 .
, .
1 .
“ ” “ ” .

. .
, 22000 3-1 .
302 79791 . , , .
, .
. (), , KTR .
800 2029 AI .
-- .
“AI ” “ 10,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