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사장 21억 부당청구-자기 주머니 채워'
2006.09.05 22:39 댓글쓰기
의료법인 대남병원과 시립병원, 동인병원 정상화를 위한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오늘(6일) 오전 10시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성광 전 이사장의 비리혐의를 폭로한다.

혁신위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오 전 이사장이 3개 병원 환자를 이용해서 건강보험공단에 부당청구한 금액이 21억원에 달하는 내용 등을 공개한다.

혁신위는 검찰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험료 부당 사기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측면에서 오 전 이사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진행과 엄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혁신위는 또 "오성광 전 이사장은 개인적인 용도를 위해 병원 이사장 직인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어음 발행을 남발해 의료법인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지만 그 액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대남병원과, 시립병원, 동인병원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고통도 인내하며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제대로된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성광 전 이사장은 대남병원 노동조합에 의해 지난 5월24일 부산검찰청에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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