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대칭 뚜렷한 남성 생식능력 좋아'
2008.10.02 10:04 댓글쓰기
얼굴의 대칭이 완벽할수록 인체는 장수하고 건강하며 자손을 남길 확률이 커진다.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남녀가 어떤 방식으로 사랑에 빠지고 짝을 고르는가 하는 문제는 과학자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항목들이 존재한다.

15년 동안 얼굴의 대칭 문제를 연구해 온 뉴 멕시코대학의 랜디 손힐은 “대칭상태가 완벽한 상대를 만나 자식을 낳으면 자손 역시 대칭이 되고 불안요인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 남녀 모두 대칭형 얼굴을 가진 이성을 매력적이고 건강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에서 얼굴의 대칭성이 높을 남성일수록 섹스 파트너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매력적 용모 외에 상대 남성들의 구애방식 등 더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좌우대칭형 남성은 여성에게 매력적인 냄새를 풍긴다. 땀에 젖은 남성들의 셔츠를 여성들에게 냄새 맡게 하는 실험에서 여성들은 좌우대칭형 남성들의 냄새를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여성은 전혀 냄새를 맡지 못하면서도 특정인에게 더 끌린다고 대답했는데 손힐 교수는 이에 대해 ‘무의식적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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