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40% '성형 고민'
2011.03.16 14:36 댓글쓰기
취업준비생의 40%가 호감 있는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고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35%가량도 '업무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성형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17일 압구정역에 위치한 수성형외과(원장 유정원)이 20~30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취업준비생은 면접에 중요한 호감형 인상에 관심이 컸다. 주로 쌍꺼풀 수술이나 얼굴 지방이식술, 융비술(코성형) 등을 선호했다.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업직이나 서비스 직종자가 많았다.

성별로 선호하는 수술도 달랐다. 여성의 경우 코성형을 비롯해 가슴성형, 쌍꺼풀수술, 얼굴교정술 등을 받는다. 얼굴에 살이 적어 무기력하거나 피곤해 보이면 지방이식을, 눈이 작아 날카롭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눈꼬리를 내리는 뒷트임과 앞트임을 했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선망하는 상담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동안처럼 보이고자 주름성형, 눈 밑 지방제거술, 하안검 수술 보톡스, 필러성형 등이 증가 추세다.

남성은 대다수가 코수술에 관심을 나타냈다. 얼굴 중앙을 차지하는 코는 입체감이나 윤곽을 나타내 인상과 직결된다.

유정원 원장은 "아름다음을 강조하는 미용성형은 보편화되고 있으며 취업 준비와 사회생활을 위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자 고민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다.

유 원장은 "특히 40~50대 여성 경영자와 임원이 늘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는 마이너스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며 "일시적인 보정이 아니라 외모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상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성형외과 의료진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에서 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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